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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비웃듯…‘괴물’ KIM 상복 터졌다! 팬 선정 분데스 베스트11, 김민재·케인 뽑혔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휴식기까지 16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며 영광의 얼굴 11인을 공개했다.김민재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바이에른의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113회)가 리그 내 다른 선수들보다 많고, 경기 수는 적지만 패스 횟수(1,402회) 2위에 올랐으며 경합 성공률(65%)에서도 바이에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값은 엄청나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 세 자리는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엘 레버쿠젠)가 차지했다.포백 라인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상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이다.뮌헨에서는 3명을 배출했다.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은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돌풍의 팀인 레버쿠젠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든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개막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자연히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11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팬심이 들어가는 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팬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김민재지만, 뮌헨 이적 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란 듯 이겨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치 매 경기 투입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늘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뮌헨 후방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독일 키커,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재가 공개적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일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달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달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콧대 높은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자세를 바꿨다. 자연스레 상도 따라왔다.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 5일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었다.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2일 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한해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나폴리와 뮌헨,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받은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에서도 ‘최고’로 우뚝 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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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IFFHS '월드 베스트 11' 선정...메시·홀란·케인과 나란히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세계 축구를 빛낸 '월드 팀 2023'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손흥민의 '전' 파트너이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EPL 주급 1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브라질 국가대표 수문장이자 맨체스터 시티 주전 에데르송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명문 나폴리에서 뛰면서 소속팀을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로드에서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22위. 김민재는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23 월드 베스트11'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IFFHS에는 당당히 가운데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김민재는 12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민재, 손흥민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6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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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0골’ 부진 인정하면서… “콘테 이해 안 되네” 공개 저격 ‘충격’

히샤를리송(26·토트넘)이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경기 후 히샤를리송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번 시즌은 형편없었다”고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뛰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으나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UCL에서는 2골을 넣었지만, 밀란전에서는 침묵했다.히샤를리송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긍정적인 순간에 있었다”며 “콘테 감독은 나를 다시 벤치에 앉혔다. 어제 그는 나를 베스트11에 넣어 테스트했지만, 다시 벤치로 보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 라인이 주전이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손흥민의 부상, 부진 여파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금 벤치로 밀렸다. 본인의 부진은 인정했지만, 정기적으로 선발 기회를 주지 않는 콘테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콘테 감독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3.03.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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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또 후보?… “100%인 선수 선택해야지”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한 번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첼시와 맞대결을 앞둔 크리스티안 스텔로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텔로니 코치는 ‘히샤를리송과 손흥민 중 누가 선발로 나서냐’는 질문을 받았다.스텔로니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했다. 히샤를리송은 100% 회복했고, 손흥민은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했다. 때때로 문제가 있는 선수는 회복하고 그다음을 잘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열흘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데, 모든 경기가 힘들 것이다. 모든 선수가 100%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한 선수는 100%, 다른 선수는 70%라면 100%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첼시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올 시즌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 만의 선발 제외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 제 기량을 펼쳤다. 웨스트햄전에서 히샤를리송 대신 잔디를 밟은 손흥민은 교체 투입 5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그러나 스텔리니 코치의 전언대로라면, 첼시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설 공산이 있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 라인이 첼시전 선봉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예상했다.손흥민은 첼시와 16차례 맞대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2023.02.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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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 0골’ SON 경쟁자 옹호… “출전 시간을 좀 줘 봐”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여전히 리그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 나서 득점 없이 2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9경기를 교체로 출전했으며 출전 시간(567분)도 길지 않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주전 스리톱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샤를리송은 보통 상대가 지친 후반에 그라운드를 밟아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기존 공격수들과 확연히 다른 색을 보이지만, 공격포인트가 적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품는 데 6,000만 파운드(약 937억 원)를 들인 탓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히샤를리송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 공격수로 EPL을 누볐던 축구전문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고개를 저었다. 아그본라허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내가 토트넘이라면 히샤를리송을 붙잡을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그를 매각한다면, 그들은 돈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히샤를리송이 아직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적은 출전 시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그본라허는 “경기 시간이 필요하다. 매주 20분 동안 뛰게 해서 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 출전 시간이 부족했기에 EPL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짚었다.교체로 투입될 때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아그본라허는 “교체로 투입될 때는 몸이 충분히 달궈지지 않았을 때다. 경기 템포에도 익숙하지 않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그래야 그가 경기장에 나가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샤를리송은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24라운드 홈경기에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 68분간 활약했다. 두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히샤를리송 대신 피치를 밟은 손흥민은 골 맛을 보며 다시금 기량을 증명했다.김희웅 기자 2023.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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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SON이 아니다… “후보가 너무 편해진 것 같네”

토트넘 공격수들의 주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하면서 공격 세 자리를 두고 5명이 경쟁한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부동의 주전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역시 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그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더구나 포지션이 겹치는 단주마가 입단하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달라지리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과거 EPL을 누볐던 축구전문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생각은 다르다. 손흥민이 아닌 히샤를리송이 단주마 합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아그본라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나는 단주마가 훌륭한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히샤를리송은 경쟁이 필요하다. (앞으로) 그가 항상 벤치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선수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13경기를 소화했다. 그중 선발 출전은 5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중용한다. 히샤를리송은 후반에 피치를 밟아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아그본라허는 “쿨루셉스키, 케인, 손흥민이 선발이라고 치면, 히샤를리송은 이들을 대체하는 역할에 너무 편해졌을지도 모른다”며 “그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2월인데, EPL에서 득점이 없다. 부상을 당했어도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3.0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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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마스크 벗고 풀타임… 토트넘, 아스널에 0-2 완패

손흥민(31·토트넘)이 마스크를 벗었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침묵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패배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에 머물렀고, 선두 아스널(승점 47)은 상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쳤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 라인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지 않고 피치를 밟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어이없게 실점을 내줬다.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토트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요리스의 손에 맞은 공은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요리스의 자책골.4분 뒤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라이언 세세뇽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았고, 이때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세세뇽이 찌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에게도 찬스가 왔다. 전반 18분 라이언 세세뇽이 아스널 수비를 흔든 뒤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흐름을 내줬다. 아스널의 공세에 후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마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등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고, 요리스의 선방쇼가 나왔다. 하지만 전반 36분 결국 아스널이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요리스가 손을 쭉 뻗어도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쿨루셉스키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아스널을 위협할 만한 슈팅은 좀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아스널 상대로는 교체 카드도 통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벗고 뛴 손흥민도 아스널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3.0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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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흔들린 ‘역대급 공격진’… 황희찬이 터져야 벤투호도 산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발끝이 살아나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순항을 기대할 수 있다. 남은 기간 그의 과제는 컨디션 회복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16일(한국시간)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벤투호는 26+1 체제(26명+예비 멤버 오현규)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는 ‘역대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손흥민이 최전방,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장악한 김민재(나폴리)가 후방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손흥민·황의조(올림피아코스)·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라인이 한국의 최대 강점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손흥민은 현재 전력 질주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지만, 실전에 투입돼도 상대 선수와 경합 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때보다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즐기는 황희찬은 벤투호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최고의 카드다. 골 결정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이 발군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EPL에서도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황희찬은 잠자는 황의조를 깨울 적임자이기도 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공식전 11경기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기회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황희찬은 황의조에게 양질의 득점 찬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황희찬에게도 과제가 있다. 황희찬 역시 올 시즌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고초를 겪었다. EPL 11경기에 나섰으나 8회가 교체 투입이었다. 322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지난 14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황희찬은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김민재, 김진수(전북 현대) 등과 사이클을 타는 등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훈련을 마친 황희찬은 “2주 전부터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서 불편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는 치료를 받으며 많이 좋아졌고, 곧 팀과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벤투 감독님과 함께했다. 준비한 것을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 흔들리지 않고 후회 없이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우리를 검증할 좋은 기회”라며 “당연히 내가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첫 골을 누가 넣는지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6명 중 8명만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다. 황희찬은 벤투호에서 몇 안 되는 '월드컵 경험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그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때보다 현재의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큰 무대에서 뛰면서 기량도 무르익었다.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으로 다수가 황희찬을 꼽을 만큼 동료들의 믿음도 굳건하다. 기대에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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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활약, 토트넘 첫 10경기 최다 승점 신바람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의 새 역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에버턴을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승점 23(7승 2무 1패)을 기록했다. 이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첫 10경기 최다 승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12시즌 승점 22점이었다. 토트넘은 3위를 유지했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41분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교체되자 더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케인과 함께 투톱을 구성한 손흥민은 후반 8분 케인의 발리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3분 뒤에는 페리시치의 크로스에 헤딩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적극적은 공격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 2차례 키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0.3%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줬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이 8.5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페리시치는 7.4점, 호이비에르는 7,1점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킨 케인과 같은 평점이다. 매체는 "주중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계속해서 날카로웠다"면서 "상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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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풀럼전 베스트11 제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풀럼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2~23시즌 EPL 6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개막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11을 획득,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풀럼은 2승 2무 1패로 승점 8을 얻어 8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개막 5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사우스햄튼과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이후 공격 포인트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 선수단은 손흥민을 향한 굳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왕에 오른 선수답지 않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지션이 손흥민과 겹치는 히샤를리송(브라질)이 대신 선발로 출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론 로테이션 측면도 있다. 토트넘은 풀럼과 경기를 치른 후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7라운드, 스포르팅과 UCL 2차전을 가진다. 영국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3-4-3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요리스가 선발 골키퍼로 출격하는 가운데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로 예상했다. 중원은 에메르송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라이언 세세뇽이 나선다. 공격진은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꾸려졌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히샬리송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풀럼전에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예상 선발 라인업 명단에 포함시켰다. 매체는 3-4-3 포메이션을 점치면서 히샤를리송-케인-쿨루셉스키의 스리톱을 예상했다. 이어 세세뇽,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도허티,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 요리스 등이 선발로 나선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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